“하고 싶다”는 영어로 “I want”? 상황별로 “하고 싶다” 표현하는 방법
Intro
영어를 처음 배울 때 우리는 “하고 싶다”, “원한다”는 “want”라고 배웁니다. 하지만 “원한다”에도 여러 가지 상황과 뉘앙스가 있는데, 이 모든 게 “want”라는 단어 하나로 표현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영어 회화에서 단순하게 “want”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표현을 활용해 원하는 것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회화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하고 싶다”의 표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want to ~ : ~하고 싶다
want는 '~하고 싶다'는 뜻으로 어떤 것을 원하거나 소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현재 없는 것에 대한 강한 필요성이나 욕구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want는 무언가를 원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기에 목적어가 있어야 하는 타동사입니다. 따라서 특정한 행동이나 결과에 대한 욕구와 필요성을 표현할 때 to 부정사로 뒤에 붙여 want to로 사용합니다.
want는 공식적인 상황을 포함한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아는 사람들, 친구들과 대화하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B: Sure. I want to check out that new place down the road.
B: 당연하지. 나는 길 아래에 있는 그 새로운 장소를 확인해보고 싶어.
위 상황은 퇴근 후에 술 한잔하는 것에 대한 상황으로 A는 퇴근 후 다른 사람을 초대하여 술을 마실지 물어보며 B는 동의하고 새로운 장소에 관해 관심을 나타냅니다. 이 상황에서 want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한 열망과 관심을 표현합니다. want는 어떤 것에 관한 관심을 표현하는 간단하고 직접적인 방법이기에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want를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would like to : ~하고 싶습니다
would like to는 '~하고 싶습니다'를 뜻하며 원한다는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want보다는 형식적이고 공손하게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할 때 사용합니다. 여기서 조동사 would와 타동사 like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행동은 to 부정사로 받습니다.
would like to는 직접적이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want에 비해 정중하고 공손하게 말해야 할 때 사용합니다. 특히 회사와 같은 전문적인 환경이나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교류할 때 사용합니다. 마찬가지로 손님을 상대할 때의 would like to는 손님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나타냅니다. 이에 예의와 전문성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would like to를 사용하여 공손함과 존중을 표현합니다.
B: Sure. I would love to join you.
B: 그럼요. 저도 같이 가고 싶습니다.
would like to를 사용한 본 예문은 위의 앞선 want 예문과 비교했을 때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주제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유사하지만, 더욱 공손합니다. would like to를 사용하면 정중하고 공식적인 상황에서 요청이나 욕구를 표현할 때 공손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대답하는 사람도 초대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기 위해 would love to를 사용했습니다.
wish to : ~하기를 원한다, ~하기를 바란다
동사 wish는 '~하기를 원한다, 바란다'는 뜻으로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나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소망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따라서 소망을 뜻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그 행동을 하길 원하는 것보다는 꼭 그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에 가끔은 비현실적인 상황을 표현할 때도 사용됩니다. 동사 wish는 자동사와 타동사 모두 될 수 있으므로 '~하기를 원한다, 바란다'의 의미로 사용할 때 to 부정사를 사용하여 목적어를 받습니다.
wish를 삼인칭으로 사용하면 하고자 하는 행동을 화자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어서, 주로 ‘~하기를 바란다’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이는 타인의 욕망과 희망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감정이나 특정 결과에 대한 갈망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B: I wish to get a drink. I haven’t had a night out in ages.
B: 술 한잔하기를 원합니다. 저는 오랜만에 꽤 오랫동안 밖에서 밤을 보내지 않았어요.
여기에서 A는 wish to는 퇴근 후에 원하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또한 B는 술 한잔하고 싶다는 강한 의사를 밝히기 위해 wish to를 사용하였습니다.
feel like ~ing: ~하고 싶다, ~할 기분이다
동사구 feel like doing은 '~하고 싶다', ~할 기분이다'로 해석되며, 무언가를 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이어서 want보다는 원하는 느낌이 약하고, 기분, 성향에 대해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여기서 feel like의 like는 전치사이기 때문에 목적어를 동명사로 취급하여 사용합니다.
위의 예문들에서는 feel like ~ing를 사용하였기에 want보다는 원한다는 느낌이 적습니다. 또한, 약한 선호감과 성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B: I feel like getting a drink. Care to join me?
B: 나는 한잔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같이 갈래요?
위의 대화문에서는 feel like ~ing를 사용해 퇴근하고 나서 하고 싶은 일을 묻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feel like ~ing'를 활용해서 하고 싶다고 느끼게 하지만 그에 대한 소망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B가 "Care to join me?"라고 물은 이후 A가 거절한다면, B는 한잔에 대한 소망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술 한잔하러 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볼 수 있습니다.
want to, would like to, wish to, feel like 활용하기
네 표현 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했지만, “하고 싶다”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은 같습니다. 따라서 묻고 답할 때 상황에 따라 질문과 답에 네 표현을 섞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적이거나 정중함 등 각각 다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B: Sure. I would love to join you.
B: 그럼요. 저도 같이 가고 싶습니다.
위 예문에서는 퇴근 후 술 한잔하자는 제안으로 일상적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want가 사용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으로 would like to를 사용해 제안을 수락하면서, 정중한 방법으로 원하는 바를 전달했습니다.
B: I feel like getting a drink. Care to join me?
B: 한잔하고 싶어. 같이 갈래?
위 예문에서는 wish를 사용해 퇴근 후 계획을 묻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뭔가 꼭 하고 싶은 게 있는지 묻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feel like ~ing를 사용하며 참여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이 대화문에서 강한 소망을 표현하는 wish to와 보다 약한 소망을 표현하는 feel like ~ing를 활용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Would you like to practice? Yes! I want to practice!
영어로 ‘하고 싶다’를 표현하는 want to, would like to, wish to, feel like ~ing는 각각 느낌과 함축적 의미가 있어 대화의 의미와 맥락에 영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want to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would like to는 정중한 대화에서, wish to는 강하게 소망하는 상황에서, feel like ~ing는 원하는 느낌이 드는 상황에서 사용 할 수 있으며 ‘원하다’는 뜻은 같지만 각각 다른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러한 표현의 미묘한 차이는 혼자서 연습하는 것보다 차이를 알고 있는 사람과 함께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구 화상영어에는 24시간 항시 대기 중인 세계 곳곳의 강사들이 있습니다. 아래의 배너를 통해 want to, would like to, wish to, feel like ~ing 꼭 연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