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채식/할랄과의 차이점은?
안녕하세요, #엔구 #화상영어 입니다.
오늘은 지난 레스토랑 메뉴판 포스팅에서 언급한 비건/할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요즘 비건이 트렌드가 되고 있죠?
해외 문화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엔구의 원어민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현지 소식을 보다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비건 뜻을 포함해 할랄, 채식과의 차이점까지 총정리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vegetarianism’, 즉 ‘채식’ 입니다. 채식하는 사람들을 ‘vegetarian’ 즉 ‘채식주의자’ 라고 하는데요, 이는 해외의 트렌드일뿐만 아니라 불교와 같은 특정 종교들에서 실천하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 혹은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또 최근 들어서는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채식을 선택하신 분들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자 그렇다면 채식과 환경 보호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가축을 대량으로 키우고 그런 가축들을 먹이기 위한 사료를 생산하기 위한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숲을 벌목하고 태워야 합니다. 또한 그렇게 해서 사육되는 가축들은 어마어마한 양의 온실 가스를 생산해내죠. 그렇기 때문에 육식을 줄이는 것과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ovo vegetarian", "lacto vegetarian", "ovo-lacto vegetarian", "pescatarian" 채식도 어떤 음식을 먹고 먹지 않느냐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 이유는 바로 동물성 제품에도 계란, 유제품, 생선, 육류 등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소 낯설 수 있는 ‘ovo’, ‘lacto’, ‘pescs’ 는 모두 라틴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순서대로 ‘달걀’, ‘우유’, ‘물고기’를 의미합니다. 자 그렇다면 여러 종류의 채식주의자를 가리키는 단어들의 의미를 쉽게 유추해볼 수 있겠죠?
· ovo vegetarian : 달걀은 먹는 채식주의자
· lacto vegetarian : 유제품은 먹는 채식주의자
· ovo-lacto vegetarian : 달걀과 유제품은 먹는 채식주의자
· pescatarian : 물고기는 먹는 채식주의자
여기서 많은 분들이 ‘어, 아예 모든 종류의 동물성 식품을 일절 안 먹는 사람들은 그럼 어떻게 불러야하지?’ 라는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바로 ‘vegan’ 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vegan 들은 동물성 식품을 소비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동물에서 유래한 꿀, 젤라틴과 같은 성분도 섭취하지 않고 심지어 가죽, 울, 실크와 같이 정제 과정에서 동물이 개입되는 것들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 그런데 몸과 지구를 생각한다면 채식이 좋지만, 채식을 철저히 실천하기란 마냥 쉬운 일은 아니죠? 그렇다면 우리 함께 ‘flextiarian’ (플렉시테리언) 으로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표적인 플렉시테리언 라이프스타일로는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와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가 제안한 ‘고기 없는 월요일 (Meat Free Monday)’ 를 실천하는 것이 있습니다.
‘Meatless Monday’ 라고도 알려진 이 캠페인은 바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육식을 전혀 하지 않고 채식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비록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실천한다면 분명 효과가 있겠죠?
이와 관련된 TED 동영상 하나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그레이엄 힐 (Graham Hill) 씨의 ‘Why I’’m a Weekday Vegetarian’ 이라는 프레젠테이션입니다.
다음은 요즘 한국에서도 전문 식당이나 식료품점을 종종 볼 수 있는 ‘할랄 (halal)’ 입니다. 할랄은 아랍어로 ‘이슬람의 규칙을 따른 것’을 의미하며, 그 규칙을 따라서 만든 음식을 할랄 음식 (halal food)’ 라고 부릅니다.
이슬람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런데 돼지 고기 외에 다른 고기를 먹을 때도 일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이슬람의 규칙을 따라서 도축한 고기, 즉 ‘halal meat’ 만을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슬람의 규칙을 따르고 할랄 인증을 받은 음식을 ‘halal-certified’ 라고 부릅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생겨나고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게 되면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생활 패턴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그런 다양한 패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나요? 혹시 여러분도 특별히 실천하시는 식습관이나 라이프스타일이 있나요? 오늘 엔구 1:1 수업을 신청해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영어로 공유해보세요!